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사하권 아파트값 '훈풍'

작성일 2016.11.11조회수 471작성자 (주)대성문

부산시가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입지를 사상구와 사하구로 결정하면서 '사상·사 하권' 아파트값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단지대라는 이미지로 주거 선호도가 떨어져 집값 상승이 낮았던데다 아파트 공급 물량도 적었던 '사상·사하권'이 대형 개발 호재를 맞아서다. 더구나 '사상·사하권'은 김해신공항 조성을 계기로 일대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터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서부산권 균형 발전 주요 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서부산권 주민의 최대 관심사였던 부산시청 서부산청사를 사상구 사상스마트시티에 두기로 결정했다. 2023년이 완공 목표다. 또한 서부산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였던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인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주변 부지에 두기로 했다.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 역시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사상·사하권' 부동산업계는 반색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공단 이미지를 탈피해 저평가됐던 주택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사상·사하권'의 경우 그간 대형 프로젝트가 많았던 동부산권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저조했던 게 사실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10월 말 현재 사상구의 매매가 상승률은 1.48%에 그쳤다. 사하구도 1.79%에 머물렀다.

이는 부산 16개 구·군의 매매가 평균 상승률(3.16%)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연장선 착공과 부산해안순환도로 완성으로 최근 집값이 꿈틀대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부산 평균치보다 낮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10월 말 현재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04만 원인 데 반해 사상구는 828만 원, 사하구는 752만 원 안팎이다.부산시청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조성으로 기존 아파트가 배후 주거지로 부상하면서 향후 기존 아파트가 투자처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10년간 '사상·사하권'에 공급된 아파트가 적었다.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가 2007년 이후 10년간 부산에 공급된 아파트 세대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10년간 부산에 분양된 세대수는 총 18만 세대였다. 그러나 사상구엔 5174세대, 사하구는 9667세대에 그쳤다.

 

부산 전체 세대수 대비 비중은 각각 2.9%, 5.4%였다. 반면 '사상·사하권'이 부산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사상구가 6.7%, 9.6%로 나타나 아파트 분양 비중보다 훨씬 높았다. 부동산전문회사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관공서나 대형 의료기관은 주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동부산권에 집중됐던 부산의 개발 축이 서부산권으로 이동하는 중이라 '사상·사하권'의 집값 상승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